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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9 Cougar's babies (2) by 서재민

Cougar's babies

Joey's Blogging : 2008/04/29 18:14
2006년 9월1일 태어난 우리 쿠거~

처음 우리가 미국에 온 날이랑 거의 비슷하다.

미국생활이 지루할까봐 와이프와 상의끝에 강아지 한마리를 구입하기로 했다.
지인의 소개로 휴스턴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을 갔다.
느낌이 한국 재래시장에 온 듯한 기분이였다.

강아지들을 둘러보다가 쿠거를 보게되었다. 그냥 지나칠려는 찰라~
와이프가 한눈에 쿠거에 반해버렸다.
프랜치 불독과 퍼그의 믹스인 프랜치퍼그라는 종이였다.
솔직히 처음에는 별로 못생겨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유심히 보니 귀여웠다.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빨빨거리고 잘 돌아다녔고, 쿠거를 중심으로 형제, 자매들이
누워있었다. 쿠거가 가장 건강해 보였고, 우두머리 같았다.
우리는 쿠거를 사기로 정했고, 딜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600불을 달라고 했다. 너무나 비싸서 포기하려고 했지만,
흥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거의 파장 분위기였고, 캐쉬로 500불 준다고 했더니
강아지를 팔겠다고 했다. 500불을 지불하고, 쿠거를 데리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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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귀여웠다. 이갈이 할때는 이것 저것 다 긁고 물었다. 노트북 베터리 선도, 오랜만에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의 새 노트북 등 닥치는 데로 물었다. 속상했기도 했지만......^^

밴필드 보험에도 가입을 했다. 한달에 25불정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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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교육을 시키는 데 참 힘이 들었다. 그래도 지금은
앉아, 주세요, 돌아, 이리와, 가만히 있어 등 먹이가 눈앞에 보이면
100% 시행한다. 먹이가 없을 때는 기분내킬 때만 하는 얌체같은 녀석이다.

첫번째 쿠거가 생리를 시작했을때
온 집안에 피를 흘리고 다녀서 정말 힘들었다.
기저귀도 샀지만, 금방 벗어버려 별 효과가 없었다.

두번째 쿠거의 생리때
교배를 시키기로 마음먹고
교배를 시킬 수컷을 찾았다.

처음에는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프랜치 불독이라는 종이 흔치 않은 종이여서 정말 힘들었다.
인터넷 수소문 끝에

달라스에 있는 챔피언 브리드 흰색 잘생기고 우람한 수컷을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 교배하는 데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1000불을 달라고 했다.
정말 너무나 비싸서 포기를 하려고 했지만,
학생이라고 싸게 해달라고 5번 이메일을 보낸 끝에 캐쉬로 500불에 딜을 하고
달라스로 향했다. 때마침 폭풍우가 몰려와서 운전하면서 죽는 줄 알았다.
5시간의 거리를 차가 흔들릴 정도로 센 비바람을 뚫고 달라스 농장에 도착했다.
테디~ 정말 잘생겼다.
신기한 건, 우리 쿠거가 다른 강아지들한테는 으르렁 거렸지만
남편인 테디한테는 그러지 않았다. 지가 테디를 올라타기 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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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 목요일날 쿠거를 맡기고, 그 다음주 월요일날 쿠거를 찾으로 또 달라스를 갔다.
날씨는 괜찮았지만, 정말 피곤했다. 교배 한번 시키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테디와 교배 후 한달 쯤~ 임신인지 아닌지 전혀 분간을 못했지만,
쿠거가 정말 정말 조용해졌다. 사람 오면 눈 뒤집어 질 정도로
좋아하고, 너무나 하이퍼 했던 우리 쿠거가 너무나 조용해졌다.
임신 45일쯤~
배가 갑자기 눈에 띄게 부르기 시작했고, 젖이 커지기 시작했다.
임신했다는 것을 확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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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쯤~
강아지 병원에 가서 x-ray와 초음파 검사를 했다.
건강한 새끼 네마리를 확인 할 수 있었다.

59일째 날 밤
태몽을 꿨다.
꿈에서 우체함을 열었더니
4개의 상을 받는 꿈~ 확실한 태몽이였다.

60일째날 아침
새벽부터 쿠거의 호흡이 정말 가빴고, 안절부절해서 잠을 설쳤다.
외출 하기 전 오늘 쿠거가 출산하겠다는 직감을 했다.
외출하고 돌아온 저녁 9시
쿠거가 우리를 반겼다. 근데 배가 홀쭉해 진 거다.
새끼를 낳았나?
새끼를 찾아보니 세마리가 쿠거집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
너무나 기뻤다. 너무나 신기했다.
응급조치를 했고, 한시간 후에 마지막 한마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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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네마리가 다 나왔다.
수컷 - 수컷 - 수컷 - 암컷

정마 수고했어요~ 울 쿠거~!!
생명의 탄생이 이렇게 경이롭고, 아름다운지 이번에 절실히 깨달았다.

새끼를 만지려고 하니깐
쿠거가 처음으로 으르렁 거리면서 물려고 했다.
모성애~ 정말 대단했다.
순간 주인한테까지 그러냐고 섭섭해 하려고 했지만,
다들 그런다고 해서 오히려 쿠거한테 미안했다.

사랑하는 쿠거야~ 정말 수고했어~!!
아가들아~ 건강히만 자라다오~


Posted by 서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