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PR communication에서 수사학적 접근이 뭘까?
PR 수사학의 대가 University of Houston의 Robert L. Heath 교수
도대체 PR communication에서 수사학적 접근이 뭘까?
먼저 수사학을 알아보기 전에 PR이론의 틀을 간단히 알아보자.
1) 그루닉의 4가지 모델
2) 2가지 차원의 PR모델 대두
3) 우수 PR이론
4) 새로운 패러다임의 모색: 수사학, 비판적 연구
5) 전문화 이론: IR, 위기관리, 인터넷 PR
6) 통합화의 모색: IMC, MPR 등
7) 관계경영
PT 바넘, 아이비 리, 버네이즈 등의 PR역사의 중요한 인물들을 통해 점점 체계적으로 학문적으로 발전했던 PR이론은 그루닉이라는 PR의 거장의 등장으로 PR을 학문적으로 접근하면서 PR이론을 체계적으로 집대성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루닉이라는 PR이론의 틀 안에서 대부분의 PR 학자들이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을 때, Heath라는 사람이 수사학적 PR communications을 주창하며, 그루닉의 PR이론의 테두리를 완벽하게 벗어난 이론을 들고 지금까지도 꾸준한 연구와 열정적인 강의를 하고 있다.
필자는 직접 Heath교수님의 수업(Communications Theory, Issue management)들을 들으면서 그가 주창하는 수사학 PR communications이 도대체 뭔가? 너무나 어렵고, 이해하는 데 너무나 힘들었다. Heath교수님 수업에서 학점을 제대로 받기는 정말 힘들다. B 이상 받기도 너무나 힘들다. 솔직히 학점을 너무나 짜게 주셔서 섭섭했지만, 그루닉과 쌍벽을 이루는 Heath교수님의 수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하늘이 주신 기회를 만끽한 것만으로 위안이 되고도 남는다. 좀 더 영어를 잘했다면, 히스교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하나도 안 빼먹고 다 들었다면 정말 돈을 주고도 듣지 못할 굉장한 수업이었을 텐데…… 절반도 넘게 그냥 한 쪽 귀에서 한 쪽 귀로 흘러가 버린 교수님의 말씀이 너무나 아까웠다. 히스교수님은 수업을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하신다. 화장실은 알아서 가야 한다. 히스 교수님 수업이 끝나고 나면은 뒷골이 너무나 땡기면서 두통이 나를 반긴다. 되지도 않는 영어에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서로 싸우면서 두통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우선 수사학이 뭘까? 네이버 백과사전을 검색해보면
그리스, 로마에서 정치연설이나 법정에서의 변론에 효과를 올리기 위한 화법의 연구에서 기원한 학문이라고 정의한다. 왜 PR에서 수사학이 왜 중요하고,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Heath교수가 집필한 PR교과서인 “Handbook of Public Relations는 수사학적인 관점에서 PR커뮤니케이션 이론을 집대성하고 있어, PR커뮤니케이션의 수사학적인 접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수사학적 관점의 PR커뮤니케이션이 등장하게 된 것은 경영수사학(Managerial Rhetoric)의 발전과 관련이 깊다. 경영수사학은 단순한 언어의 상징적 해석 수준이 아니라 수사학적인 방법들이 어떻게 조직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이해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것으로부터 발전했다. 즉 개인적인 수준에 머물렀던 수사학을 조직 차원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경영수사학자들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확대함으로써 조직과 공중 간의 관계 설정, 유지, 발전을 해석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보았다.
히스교수님의 “논쟁의 시장(Wrangle in the marketplace)”에 나와서 의미를 공유하고 조정된 공동체 행위를 합의해 나가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수사학적인 관점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조직의 목표 혹은 전략적인 협력이 아니라 조직과 공중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의미의 공유가 PR커뮤니케이션의 진정한 목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다 커뮤니케이션 중심적이고, 미시적이며, 언어 해석 중심적인 분야가 수사학적인 PR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
Heath교수님은 수사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PR커뮤니케이션은 상호 이해하는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 조직과 공중의 이해관계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조정하고 의미를 공유해 나가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라고 정의했다. 수사학적인 접근은 히스교수님이 말한 대로 PR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것은 대화를 통한 사회적인 신뢰를 형성함으로써 관련 조직과 공중들 간의 최상의 선택을 찾아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수사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구성원들이 개방적으로 의사를 개진할 수 있고, 서로의 주장을 개진하고 반박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는 것이다. 히스교수님이 볼 때 PR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의 역할은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통로를 유지하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자유롭게 충돌하는 장(The wrangle of the Marketplace)을 확보 유지하는 것이다.
Web 2.0시대의 PR 2.0과 수사학적인 관점의 PR communications을 어떻게 전목을 시켜야 할지 고민할 가치가 있다. 특히 히스가 주창한 통로의 확보는 PR 2.0시대에서 크게 적용 가능하고, 이런 고민을 연구하여 히스교수의 수사학을 전목 시킨다면 히스 교수의 PR수사학의 이론은 더욱 더 큰 반향과 파장을 몰고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필자는 그 통로가 블로그라는 암묵적 암시가 머릿속에 흐른다. 그 통로의 답은 블로그라고 생각이 든다. 블로그야 말로 공중과 기업의 서로 다른 의견들이 자유롭게 충돌하는 장을 확보하는 최적의 통로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 점에 관한 논문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정말 굴뚝같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PR communications의 수사학적 관점을 조금은 이해하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무리 할 까 한다.

